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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바드폴 제작

데바드폴의 컨샙과 방향성

데바드폴 1.4 테스트 4를 만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테스트 4는 같이 일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저는 보통 섬광탄 맥붕이라고 부릅니다만) CUI(도스 창과 터미널) 타르코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존 기능들이 개선되고 더욱 현실적으로 바뀌었지만 뭔가 즐길 요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데바드폴이 다른 모드팩보다 즐길 요소가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의상과 각종 첨단 모드 무기들, 나나코를 위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있는 폴크라이와는 다르게 데바드폴은 하드코어와 현실성, 그리고 폴아웃 로어를 우선시 한다는 팩 컨샙 때문에 그런 요소(포주 요소라고 보통 하죠)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하던 중에 한가지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타르코프(현실성) + 스펙 옵스(SAN수치) + 블랙 옵스(음모, 비밀작전들과 인텔들)를 섞으면 어떨까?

 

타르코프의 오픈 월드와 현실성은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구현되었고 SAN수치는 현재 컨샙이 어느 정도 정해져서 천천히 만들어지고 있고, 블랙 옵스의 암울한 스토리와 비밀(특수)작전들의 컨샙을 데바드폴에 추가로 넣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생각 중인건 블랙 옵스의 상징인 난수 방송을 데바드폴에 적용해서 간단한 퀘스트 모드를 만드는 겁니다.

어느 정도 뼈대는 잡혔는데 섬광탄 맥붕이랑 저랑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지금 눈앞에 있는 개발사항들도 꽤 많아서 당장은 힘들겠지만 테스트 4가 호평을 받고 SAN수치까지 완성이되어 정식 버전이 나오면 DLC 방식(?)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서 넣어볼까 합니다.

 

그리고 지금을 기점으로 제가 만드는 폴아웃 프랜차이즈 모드팩(데바드폴 이후에 더 만들지는 모르겠습니다)들은 저 3가지 요소를 합쳐서 폴아웃 블랙(?)이라는 시리즈들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이번 글은 여기까지고 나중에 이것저것 생각이 나면 블로그에 추가로 적겠습니다.